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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좋아" 강추위 속 눈썰매장 나들이객 북적

등록 2017.12.16 19:29

수정 2017.12.16 19:35

[앵커]
주말인 오늘 한파가 다시 기승을 부렸지만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은 나들이 인파로 붐볐습니다. 내일은 더 추워져 서울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집니다. 호남 서해안은 밤사이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주차장이 거대한 눈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출발!"

썰매를 타고 눈길을 내달립니다. 아이도, 어른도, 얼굴에 함박 웃음이 가득합니다.

조은미 / 경기 광주시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저희도 좋고요. 춥기는 한데 그래도 온 만큼 신나게 놀고 가고 싶어요."

오늘 문을 연 성남종합운동장 눈썰매장에는 3천명이 찾았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성남시 눈썰매장은 하루종일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스케이트장도 나들이객으로 북적입니다. 멋지게 얼음 위를 달리고, 때로는 넘어져도 제철을 맞은 겨울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김나영 / 대구 수성구
"넘어지면 아픈 것도 있고 그런데 그래도 재미있어요.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니까…."

오늘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의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은 더 추워집니다. 내일 아침 서울이 영하 11도, 대구 영하 7도, 부산은 영하 5도까지 떨어집니다.

호남 서해안은 오늘 오후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최대 15cm가 쌓이겠습니다. 월요일부터는 추위가 한 풀 꺽일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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