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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서 갈탄 피웠다가 2명 사망…전국 화재 잇따라

등록 2017.12.17 19:15

[앵커]
공사장에서 갈탄을 떼며 콘크리트를 말리던 작업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천의 인쇄공장에서도 불이 나는 등 추운 날씨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공사장 지하를 수색합니다. 오늘 새벽 1시 15분쯤 경기도 김포시 다세대 주택 공사 현장에서 52살 김모씨와 50살 박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119에 구조를 요청했지만 4시간 가까이 지나 뒤늦게 발견됐습니다. 의식이 흐려 제대로 통화하지 못했고 정확한 위치를 찾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소방 관계자
"호흡이 곤란하다고 신고를 하셨고요. 위치를 정확하게 말씀을 못 하셔서 나중에 수색하다가 발견이 된 거에요."

이들은 갈탄을 피운 열로 콘크리트를 굳히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15시에 그 숯을 피워놓고, 21시경에 숯을 갈러 간 거에요 추가로다가… 기존에 가스가 있었던 상태에서 들어간 거죠."

경찰은 안전규정을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인천시 서구의 한 인쇄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주변 공장 2곳으로 옮겨 붙어 소방서 추산 6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부산의 한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에서도 불이 나 손님 7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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