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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첩' 승리 신태용, "수비 강화에 초점"

등록 2017.12.17 19:40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이 동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대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해법'을 발견한 대표팀이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널티킥을 내주고 0-1로 끌려가던 전반 13분. 김신욱의 날카로운 동점 헤더가 골망을 가릅니다. 전반 23분에 터진 정우영의 환상적인 역전 무회전 프리킥입니다.

이어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의 추가골도 터집니다. 대표팀은 후반 24분 '왼발의 달인' 염기훈의 왼발 프리킥 골까지 더해 일본을 4-1로 완파하고, 동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일본을 이긴 건 2010년 5월 이후 무려 7년 7개월 만입니다. 손흥민 등 유럽파 없이도 3경기 7골을 넣은 공격진은 충분히 위력적이었습니다.

김신욱 / 축구 대표팀 공격수
"키가 큰 것은 골대 근처에서 물론 위협적이지만 발 밑으로 오는 연계 플레이도 한다면 훨씬 더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하지만 수비는 보강이 필요해 보입니다.

신태용 / 축구 대표팀 감독
"우리가 좋은 경기와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무실점을 이어갈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만들어야 하고…."

2017년을 기분 좋게 마친 대표팀은 다음달 중동 전지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러시아 월드컵 준비에 나섭니다. 오는 3월에는 해외파가 전원 참가하는 평가전을 치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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