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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에서 로타바이러스 검출

등록 2017.12.18 18:03

수정 2017.12.18 18:20

[앵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관련 단독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이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엔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인 로타바이러스에 걸린 아이가 있었습니다. 병원 측은 전염 가능성이 없다고 했지만, 당시 함께 병실을 썼던 다른 신생아에게서 로타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채림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어제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겨진 신생아 한 명에게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오늘 오전 간이검사에서 검출된 건데, 현재 이 신생아는 격리된 채 균 배양 확진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대목동병원에서 어제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겨진 신생아에게서 로타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생후 25일된 아기입니다. 이대목동병원에선 신생아 4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숨지기 하루 전인 15일에 로타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병원측은 로타 바이러스에 걸린 신생아가 격리돼 있어, 다른 아이들에게 옮았을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 내에서 추가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균 중 하나인 로타 바이러스는 쉽고 빠르게 전염됩니다. 소아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로타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의료진이 아무리 청결 관리를 하더라도 금방 전염이 되기 때문에, 해당 병실을 비워야 할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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