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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대목동병원, 괴사성 장염 신생아 최소 두 명 더 있었다

등록 2017.12.18 18:04

수정 2017.12.18 18:08

[앵커]
또 숨진 신생아 4명 중 2명이 괴사성 장염을 앓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TV조선 취재결과, 해당 병실에서 생존한 아기들 가운데 2명이 추가로 괴사성 장염에 걸린 것이 확인됐습니다.

김수홍 기자, 이렇게 되면 총 4명인 거죠?

 

[리포트]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한 아기가 괴사성 장염에 걸렸습니다. 보호자는 지난 7일 아이가 괴사성 장염에 걸렸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곧바로 아이는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생후 열흘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10월 말에 태어난 또 다른 아기 역시 지난달 7일 괴사성 장염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3일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아기들은 숨진 신생아 4명과 함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16명 가운데 2명입니다. 이들은 현재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숨진 신생아 2명이 괴사성 장염에 걸린 것을 포함하면, 이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최소 4명이 잇따라 같은 병을 앓았다는 겁니다.

TV조선 취재진과 만난 보호자들은 본인 아이만 병을 앓은 줄 알았지,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괴사성 장염에 걸린 줄은 몰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추가 환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보호자들은 병원 내에 전염균이 돌았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회부에서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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