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9

또 크레인 붕괴 1명 사망…'안전벨트 착용' 4명은 경상

등록 2017.12.18 21:20

수정 2017.12.18 21:25

[앵커]
또 크레인 사고가 났습니다. 평택의 아파트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숨졌습니다. 동료 근로자 4명은 추락 방지용 안전띠를 맨 덕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워크레인 윗부분이 내려앉았습니다. 수평으로 뻗은 구조물이 꺾이면서 10m 정도 아래에 걸렸습니다. 오늘 낮 2시40분쯤 평택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L자형 타워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붐대가 아파트 18층 높이에서 갑자기 주저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크레인 위에 있던 53살 정모씨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함께 있던 48살 이모씨 등 4명은 가볍게 다쳤습니다. 이씨 등은 추락방지 안전벨트를 착용해 목숨을 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벨트 한 사람들은 다 안에서 안떨어졌고 (사망자는) 여기서 벨트 했는지 안했는지 조사해봐야..."

업체측은 지난 10일 사고 크레인을 현장에 설치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18층에서 20층으로 크레인 높이를 올리는 인상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관련기사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