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폭설에 약속·예약 취소 속출…내일 출근길도 비상

등록 2017.12.18 21:39

수정 2017.12.18 21:50

[앵커]
오늘 새벽부터 서울과 수도권에 내린 눈으로 출근길은 물론 점심 시간의 약속 취소도 속출했습니다. 밤새 눈이 또 올 예정이어서 내일 아침 출근길도 비상입니다.

신완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복소복 오던 눈이 어느새 아기 주먹만하게 바뀝니다. 우산으로 모자로 가려보지만 이내 하얗게 변합니다. 언덕진 골목에선 내리막 오르막 모두 차가 미끄러지기 일쑤입니다.

큰 도로도 비슷한 사정입니다. 승용차는 물론 버스까지 거북이 걸음.

김계호 / 인천시 계양구
"평소보다 30분 일찍 나왔는데요...두배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낮 12시 3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 일부에 발표한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눈폭탄을 한번 경험한 시민들 하루 어땠을까요?"

차 타고 가야하는 식당은 예약 취소가 빗발쳤습니다.

식당 주인 / 서울 은평구 'D'식당
"오늘 같은 날 예약 없죠. 눈이 오잖아요? 눈이 오면 다 직장에 있고…."

남양주에서는 새벽 제설작업 중 굴삭기의 팔 끝 부분이 떨어지면서 근로자 58살 A씨가 숨졌습니다. 차 고장도 속출해 손보사 상위 4개사에 아침에만 시동 불량 등 고장신고가 2만6천여건 접수 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밤에도 서울 등 수도권에 1cm 내외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도 교통혼잡이 예상됩니다.

TV조선 신완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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