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노동뉴스9

점거 이틀째 민노총 "빚 갚아라"…文 지지층 "왜 발목잡나"

등록 2017.12.19 21:30

수정 2017.12.19 21:41

[앵커]
민주노총 이영주 사무총장이 이틀째 민주당 당사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권 창출에 기여했다며 여러 요구를 쏟아냈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은 "왜 발목을 잡느냐"며 민노총을 비난했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법 폭력시위로 수배 중인 민주노총 이영주 사무총장과 간부 3명이 민주당 대표실에서 이틀째 단식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민노총은 한상균 위원장 석방과 수배자 수배해제를 요구했습니다.

이영주 / 민노총 사무총장
"진정한 적폐청산은 억울한 구속, 수배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정권 창출에 기여한 만큼 촛불 개혁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남정수 / 민노총 대변인
"온 국민과 노동자가 매 주말마다 광화문 광장으로 나와 적폐청산-박근혜 사퇴를 외친 결과로 태어난 정권.."

민주당은 이틀째 아무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춘석 / 민주당 사무총장
"정확히 그쪽의 요구사항이 뭔지 입장이 뭔지 들어봐야 내일 보고를 할 수 있어서.."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은 민노총 페이스북 등 각종 게시판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적폐를 치우는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왜 잡느냐"는 겁니다. 또 "민폐노총이 적폐"라며 "촛불집회가 숟가락 얹는 집회가 아니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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