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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영 여행사 '한국 관광 상품' 판매 재개

등록 2017.12.19 21:41

수정 2017.12.19 21:45

[앵커]
사드 보복 조치로, 뜸했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내년부터 도심에서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 국영여행사가 다음달 초 한국으로 오는 관광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국영 여행사인 청년 여행사 웹 사이트. 서울과 부산, 제주 등을 관광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다음달 초 출발해 닷새에서 1주일 정도 머무는 일정이며, 가격은 60만원 대입니다.

중국 청년여행사
"한국 여행 가시려고요?" (단체여행 가능합니까) 어디서 출발하실건가요?"

베이징과 산둥성 등에서는 오프라인으로 한국행 여행상품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중국 봉황망은 "중국 최대 여행사이트인 씨트립이 시내 대리점을 통해 한국행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중국 국영 여행사의 한국 관광 상품 판매는 향후 민간 여행사로도 확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유통업계는 조심스레 기대를 내비칩니다.

면세업계 관계자
"아직은 피부로 느낄만한 실질적인 해빙모드는 없습니다만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에는 사드 배치 갈등으로 단체관광이 중단된지 8개월 만에 중국인 관광객 32명이 중소 여행사를 통해 한국에 입국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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