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 헌금 수수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세번의 소환 통보 끝에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의원은 혐의에 대해 모두 보좌관이 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우현 / 자유한국당 의원
"(공천헌금 받은 사실 인정하십니까?) …"
검찰의 세 번째 소환 통보만입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과 12일, 심혈관 질환을 이유로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 의원은 구속기소된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 공모씨에게서 5억 5천만원 등 모두 10억 여원의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후원금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우현 / 자유한국당 의원
"인정할 것은 다 인정하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후원금 받은 것은 다 받았다고 하겠습니다."
또 "보좌관이 한 일이고 다 보좌관이 아는 사람이고 나는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 "흙수저 국회의원인데 부당하게 그런 것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혐의가 확인되면 국회 회기가 끝나는 23일 이후에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