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기획뉴스9

故 김주혁, '사고 원인'은?…여전한 사망 미스터리

등록 2017.12.20 21:40

수정 2017.12.20 21:43

[앵커]
배우 김주혁씨가 교통 사고로 숨진 지 두달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의문의 사고를 탐사보도 세븐 팀이 집중 취재했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30일 서울 강남 영동대로 한복판. 5초가량 멈췄던 김주혁씨의 차량이 옆차량을 들이받고 인도를 향해 그대로 돌진합니다. 아파트 벽을 들이받고 계단으로 굴러떨어진 이 차량은 지붕까지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학교 교수
"에어백이 터지고 안전벨트를 맸는데도 두부 손상으로 사망을 했거든요."

전문가들은 사고 직전 김주혁씨는 차량을 통제할 수 없는 심신 상태였을 것이라고 진단합니다. 옆 차량 운전자도 김주혁씨가 가슴에 손을 얹고 괴로워하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황민구 / 법영상분석연구소장
"전방을 보고 있고 의식이 있다면, 순간적으로 저쪽(인도 쪽)으로 틀지 않고 도로 쪽으로 (핸들을) 틀어야하는 것이 정상적인 거죠."

그러나 국과수 부검에선 알콜이나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고 심근경색도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튼튼하기로 소문난 수억원대 외제차량을 몰고가던 김주혁씨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잠시 후 방송되는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김주혁씨 교통사고 의문점에 대한 집중 분석과 취재 내용이 공개됩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