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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보금자리' 밝힌 성화…올림픽 50일 앞으로

등록 2017.12.20 21:44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오늘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새 보금자리인 진천 선수촌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선수들의 손에 들린 성화는 싸이클도 타고, 수영도 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찬 환호성과 함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 성화봉송이 시작됐습니다. 펜싱 선수들은 펜싱 칼로 '환영 아치'를 준비했고 수영선수 안세현은 수영을 하며 성화를 운반하는 이색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101일 동안 전국 2018km를 도는 성화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진천선수촌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11월 1일 그리스로부터 국내로 들어온 성화는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 지방 곳곳을 지나 현재 충북 지역까지 올라왔습니다. 제주도 해녀 봉송,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로봇 봉송 등 '이색 봉송' 장면들이 화제가 됐습니다.

이제 동계올림픽 개막도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수들은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진천 선수촌에서 막판 '금빛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태릉선수촌에 비해 규모와 수용가능 인원이 3배나 늘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재근 / 진천선수촌장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우리 선수촌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오늘까지 전체 일정의 절반, 총 봉송 거리 2018km의 48%를 통과한 성화는 충북과 경북지역, 수도권을 거쳐 2월 9일 개막식날의 평창 주경기장을 밝히기 위해 1월 21일 강원도에 입성합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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