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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병사 1명, 중서부 전선으로 또 귀순…軍, 北 수색조에 경고사격

등록 2017.12.21 13:31

수정 2017.12.21 13:32

[앵커]
판문점 공동 경비 구역으로 북한군 병사 오청성이 귀순한데 이어 오늘 또 중서부 전선으로 북한군 병사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형영 기자! 북한군 병사가 또 귀순했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 4분쯤 최전방 중서부 전선 우리 군의 GP초소로 북한군 초급 병사 1명이 귀순했다고 밝혔습니다.

GP초소는 흔히 철책선으로 불리는 GOP와는 달리 비무장지대안에 있는 초소입니다. 귀순 당시 안개가 짙게 껴서 100미터 밖도 안보이는 상황에서 경계병이 귀순 병사를 확인하고, 귀순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군 병사 귀순 직후 북한 수색조가 군사분계선으로 접근했고, 우리군은 9시 30분경 경고방송과 함께 k-3 기관총으로 20여발의 경고 사격을 했습니다. 이후 적 수색조의 추가 접근은 없었고, 10시 13분과 16분경에 두차례 걸쳐 수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북한군의 총알이 우리지역으로 넘어오거나 피해를 입은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군 병사의 귀순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으로 오청성이 넘어온지 한달여만입니다.

어제 오전 11시 30분경에는 독도 북방 약 100km 지점에서 해군 초계기가 표루하고 있는 북한 선박을 발견하고 해경에 통보했습니다.

곧바로 출동한 해경은 오후 3시 4분쯤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 2명을 발견했고, 이들은 귀순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귀순 경위 등을 확인 중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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