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전체

제천 스포츠타워 화재 사망 29명…합동감식 진행

등록 2017.12.22 13:08

수정 2017.12.22 13:27

[앵커]
제천 스포츠타워 화재 참사 이틀째 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 오전 합동감식을 통해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배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합동감식이 시작된 건 오전 9시 30분부텁니다. 감식팀은 3시간 여에 걸쳐 필로티 건물 1층 주차장 천정을 집중적으로 관찰했습니다.

발화 지점이 천장이었다는 진술이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자 규모는 사망 29명 부상 29명입니다. 인명피해 규모로는 지난 2008년 40명이 숨진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화재 참사입니다.

시신은 여성 사우나가 위치한 2층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됐습니다. 건물 측의 부실한 안전관리 실태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화재 때 작동해야하는 스프링클러는 밸브가 잠겨 있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재 당시 여자 사우나실에서 대피로를 안내해 줄 사람이 없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충북경찰청은 78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스포츠 센터 내 안전관리 규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제천시는 중앙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유족들의 장례 지원과 구호심리지원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제천 사고 현장에서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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