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국과수 "1층 천장 발화 확인"…7시간 합동감식 종료

등록 2017.12.23 19:11

수정 2017.12.23 19:20

[앵커]
제천 화재 참사 오늘 사흘째입니다. 국과수와 경찰, 소방 등 감식 전문가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현장 감식을 벌였습니다. 건물 관계자를 상대로 경찰 조사도 이뤄졌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승 기자, 오늘 국과수가 최초 발화지점을 재확인했다고요?

[리포트]
2차 현장 감식은 두시간 전인 오후 5시에 끝났습니다. 감식반은 천장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잔여물 수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천장에서 불이 난 게 어떤 설비 자체에 문제인지, 아니면 작업자 과실과 연관이 있는지를 밝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현장 검증에는 유가족들도 참여했습니다. 현장을 둘러본 유가족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돌아가야했습니다. 국과수는 유가족들을 만나 합동 감식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국과수는 불이 시작된 곳이 1층 천장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불꽃이 튈만한 작업을 했을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남규 / 국과수 법공학부장
"1층 천장에서 발화가 됐을 때 발화될 수 있는 물질이 뭐가 있겠냐, 그 다음에 1층에서 8층까지 올라가는 화염의 경로를 조사했고."

경찰이 확보한 건물 CCTV와 차량 블랙박스는 전부 녹거나 훼손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를 복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스포츠센터 직원과 건물 관리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또 소방점검을 한 업체 관계자들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병원에 입원 중인 건물 소유주 53살 이모씨도 오늘밤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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