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7

매티스 "한반도에 먹구름…미국인 철수 준비돼”

등록 2017.12.24 19:31

수정 2017.12.24 19:42

[앵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이 한반도에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사옵션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평창 동계올림픽 때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했습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 장관이 한반도 군사충돌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미 82 공수사단을 찾아 "한반도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면서 "강한 군대가 준비돼 있어야 외교가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새 대북 제재결의안 채택 직후입니다.

제임스 매티스  /  美 국방부 장관
"실제로 이 같은 (군사) 옵션은 보유되어 있습니다"

전날엔 "외교적 노력이 실패하면 북한 사상 최악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낙관적으로 생각할 이유가 없다며 한반도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美 국방부 장관
"북한이 전에 쏜 어떤 미사일들보다 높은 고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탄도미사일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입니다"

주한미군 가족 철수에 대해선 아직은 아니지만 비상대응 준비는 돼 있다고 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10월 민간인 철수 훈련인 일명 네오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다만 "김정은이 평창에 온 선수들을 해칠 정도로 어리석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습니다.

평창 올림픽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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