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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노룩뉴스'…나쁜 기자 정해 얼굴 공개

등록 2017.12.24 19:34

수정 2017.12.24 19:43

[앵커]
오늘 하루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김미선 기자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노룩 뉴스'

[기자]
일부 열성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이 '노룩뉴스'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요. '나쁜 기자' 순위를 정하고 얼굴을 공개해 논란이 큽니다. 주로 현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를 쓴 기자를 선정하는데 신상 털기도 빈번합니다. 이들은 기자를 비하하는 비속어인 '기레기' 감시 시스템이라고도 얘기합니다. 이번주는 제천 화제 때 "유리를 깨지 않고 밖에서 물만 뿌렸다"는 기사를 쓴 기자, 그리고 "세월호 이후 달라진게 없다는 유가족들의 절규" 관련 기사를 쓴 기자를 가장 나쁜 기자로 뽑았습니다. 얼굴을 못들고 다니게 해주겠다는 댓글도 잇따릅니다. 하지만 대부분 실제 있었던 일을 전한 기사들이란 반론이 나옵니다. 언론 길들이기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청쓸신잡'에 출연한 방송인 황교익 씨는 청와대 영상 개선 필요성을 지적한 특정 언론사 기자를 자신의 SNS에서 실명 비판했습니다.

[앵커]
'서해순의 크리스마스'

[기자] 
어제 대구 김광석 스토리하우스에서 김광석씨 딸 서연양 사망 10주기 추모식이 열렸는데요, 행사가 끝나고 한 시간 뒤 텅빈 기념관에 서해순 씨가 등장했습니다. 서 씨는 꽃과 손편지만 보내고 행사에는 불참했는데, 뒤늦게 추모식장에 나타났다 언론에 포착된 겁니다. 서씨는 "자신만 기억하는 장소에서 홀로 추모하려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서 씨는 올해 초 인크루트가 실시한 '올해의 비호감 인물'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서씨는 지인에게 "왜 내가 비호감 1위냐. 내게 피해를 입힌 이상호 기자가 1위여야 하는 것 아니냐" 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연씨 사망과 관련해 무혐의 결론을 받은 서 씨는 각종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를 무고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앵커]
'아이가 무슨 죄?'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에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액운을 없앤다며 미숙아로 태어난 6개월 갓난 아이의 몸에 향불을 피워 숨지게 하고 시신까지 유기한 엄마가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엄마는 지난 2010년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알게 된 사이비 무녀로부터 "몸의 업을 없애야 화를 피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듣고 학대행위를 했습니다. 화상을 입고 치료도 받지 못한 아이가 다음날 숨지자, 엄마는 아이 시신을 산에 유기했습니다. 법원은 징역 2년을 선고했는데, "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반응도 잇따릅니다. 무녀는 아이 사망 이후인 2011년 사망했습니다.

[앵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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