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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1위 삼성화재, 위기에 강했다

등록 2017.12.24 19:40

수정 2017.12.24 19:49

[앵커]
프로배구 1위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상대로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고 전반기를 1위로 마쳤습니다. 특히 위기에서 빛났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화재 박철우의 스파이크가 코트를 강타합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거머 쥔 삼성화재. 하지만 상대 우리카드의 기세가 매서웠습니다.

삼성화재 진영의 빈 곳을 정확히 찌른 우리카드 파다르의 송곳 같은 스파이크. 서브도 대포 같았습니다. 우리카드 구도현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블로킹 득점 기록까지 경신합니다.

삼성화재의 패배로 기우는 듯했던 경기. 세트 스코어 1-2 상황, 4세트에서는 4-10까지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서 삼성화재의 반전이 나왔습니다.

부진했던 김규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주포' 타이스의 공격으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합니다. 강한 뒷심은 삼성화재의 몫이었습니다.

마지막 5세트까지 15-11로 승리, 세트 스코어 3-2로 삼성화재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세터 황동일의 깔끔한 토스를 받은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30점으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황동일 / 삼성화재 세터
"이브 날 경기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이렇게 많이 와주셨는데, 지는 모습 보여드리기 싫었기 때문에..."

3연승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14승 4패, 승점 38점으로 전반기를 1위로 마쳤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더 강한 삼성화재의 저력을 입증한 전반기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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