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9

수원 광교 오피스텔 공사장 큰 불…15명 사상

등록 2017.12.25 20:59

수정 2017.12.25 21:08

[앵커]
제천 화재 참사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수원에서 또 큰 불이 났습니다. 오늘 오후 수원 광교 신도시의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불을 끄던 소방관 2명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먼저 현장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이상배 기자, 불이 이제 다 꺼졌습니까?

[리포트]
네, 다행히 불길은 모두 잡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조금 전 잔불 정리와 내부 수색을 마쳤습니다. 불이 난 건물 안에는 추가 부상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원 광교신도시 SK건설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2시46분쯤입니다. 불이 나자 헬기 6대와 소방관 200여 명 이상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이 난 공사장에는 근로자 120여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로자 30살 이모씨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7살 박모씨 등 12명은 가볍게 다쳤습니다. 10명은 현재 옥상인 14층에 갇혔는데,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나머지 근로자 100여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화재 진압 과정에서는 소방관도 다쳤습니다. 소방관 2명이 얼굴과 손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광교 화재 현장에서 TV조선 이상배입니다.

 


관련기사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