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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 작업 중 튄 불꽃'…수원 광교 화재 '인재' 가능성

등록 2017.12.25 21:00

수정 2017.12.25 21:09

[앵커]
오늘 화재는 용접용 토치로 철제 구조물을 잘라내다가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걸로 보입니다. 이 작업에는 불꽃이 많이 튀기 때문에 엄격한 작업 수칙이 있는데, 이걸 제대로 지켰는지에 따라 인재 여부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이어서 한송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시커먼 연기를 피워올린 수원 오피스텔 공사 현장 화재는 지하 2층에서 하던 절단 작업 중 발생했습니다.

이상양 / 경기 수원소방서 화재감식팀장
"절단 작업은 철을 자르는 작업이에요. (그렇게 화재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 말로 보면…."

용접 토치로 철제 구조물을 절단할 때는 불꽃이 튈 수밖에 없어 엄격한 작업수칙이 있습니다.

공하성 /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공사현장에서 용접 또는 절단 작업할 때는 반경 5m 이내에 소화기를 갖춰야 하고, 반경 10m 이내에 가연물을 쌓아두지 말아야 하는데…."

하지만 현장에서는 방화포를 깔지 않고, 주변도 치우지 않고 작업하기 일쑤입니다. 불이 붙으면 그때그때 물을 부어 끄는 식으로 대처합니다.

지난 2월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도 용접 중에 불씨가 옮겨붙어 대형 화재로 번지며 4명이 숨졌습니다.

"아주머니 어떡해. 저 아주머니! 저기 아주머니!"

지난해 9월 김포 주상복합건물 화재, 2014년 9명이 숨진 고양 터미널 화재 등도 모두 용접 절단 작업 중 튄 불티가 화재 원인이었습니다.

불꽃작업 중 안전규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화재는 매년 1,000여건 이상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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