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非사회주의 섬멸" 왜?…K팝 담은 '스텔스 USB', 北 무차별 공습

등록 2017.12.25 21:26

수정 2017.12.25 21:35

[앵커]
김정은 체제를 과시한 이 세포위원장대회에서 김정은은 "비사회주의 섬멸"을 지시했습니다. 그만큼, 자본주의가 북한 내 많이 침투돼 있단 걸 방증하죠. 최근 한국 드라마와 K팝을 보기 위해, 스텔스 USB도 등장했다는데요.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북자들은 최근 "스텔스 USB를 통해 한국 드라마나 아이돌 노래가 북한 내부에 무차별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증언합니다.

스텔스 USB는 처음 컴퓨터에 꽂을 때는 아무 내용도 보이지 않다가 몇 차례 반복하면 숨어 있던 파일이 나타나는 USB를 말합니다. 요즘 새롭게 '위성수신 방식'도 사용됩니다.

태영호 /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
"북한 주민들이 이제는 한국 TV를 볼 수 있게 위성 TV 셋톱박스를 북한으로 들여보내야.."

북한 당국은 단속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승철 / 북한개혁방송 대표
"김정은이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상당히 탄압을…."

미국은 북한에 외부 정보를 유입시키기 위해 각종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은 이례적으로 당 세포위원장 대회에서 '비사회주의 현상에 대한 대대적 섬멸전'을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법기관들에서는 비사회주의적 현상의 사소한 요소에 대해서도 계급적으로 예리하게 대하며…."

북한 전역에 한국 드라마와 제품, K팝이 퍼지는 것을 막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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