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전체

[놓치면 아까운 뉴스] 광교 화재도 인재

등록 2017.12.26 18:01

수정 2017.12.26 19:03

놓치면 아까운 뉴스, 첫 번째는 '광교화재도 인재'입니다.

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친 광교 공사장 화재. 오늘 현장 감식에서 발화 지점을 확인하고, 2미터 높이로 쌓아둔 스티로폼 단열재 문제라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철제 빔을 절단하다가 불이 났는데, 안전수칙을 지켰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여서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SK건설이 책임지고 수습하겠다고 했는데 지켜보겠습니다.

두 번째 뉴스는 '석해균 치료비 6년 만에' 입니다. 2011년 아덴만 작전의 영웅 석해균 선장은 치료비로 2억 5천만원이 청구됐습니다. 보험에서 낸 돈 외에 해운회사도 파산해 아주대 병원은 1억 6700만원을 결손 처리했는데요, 이국종 의사의 활약이 재조명 되면서 문재인 정부가 대납을 약속했고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를 결정했습니다. 늦었지만, 국가를 위한 헌신에 나라가 책임진다는 교훈이 됐으면 합니다. 

마지막 뉴스는, '치매부인 태운 택시'입니다. 택시 조수석 뒤에 안내문이 있습니다. 앞좌석 탄 사람은 치매를 앓는 부인인데, 혼자 둘 수 없어 태웠다며 양해를 구합니다. 기사 남편은 가끔씩 말을 걸고, 애틋한 사연에 인터넷에 응원이 넘쳐납니다. 남편의 마음도 불편을 참아준 승객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놓치면 아까운 뉴스였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