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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에도 北-中 뒷거래 여전…압록강변에 석탄 '수북'

등록 2017.12.26 20:59

수정 2017.12.26 21:55

[앵커]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도발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이 중요하다는 건 이미 더 이상 논란거리가 아닙니다. 중국도 표면적으로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제재에 충실히 동참하고 있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북한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를 짐작케 하는 여러 현장들을 차례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북중 국경지대 그리고 바다 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밀무역 현장입니다.

단둥 현지에서 이태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신의주 압록강변의 한 항구 석탄이 수북하게 쌓여있습니다. 강너머에서 바라봐도 한 눈에 보일 정도로 많은 석탄량입니다. 자력갱생이라고 쓰여있는 대형 크레인도 보입니다. 항구 앞에는 수출용 선박 여러 척도 보입니다.

중국 단둥의 한 화물전용 기차역에도 마찬가지로 석탄이 쌓여있습니다. 지난 8월, 북한의 주력 수출품인 석탄과 철광석과 수산물의 수출을 전면금지하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 2371호가 채택됐지만 뒷거래는 여전한 겁니다.

단둥 소식통
"말하는것과 실제는 달라요. 중국 세관은 의미가 없습니다. 뒷돈을 주니까 유엔 제재가 소용없어요."

이뿐만 아니라 단둥 인근 둥강시에는 북한 해산물을 대가로 한 물물교환 방식의 밀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측이 원하는 기름과 가스, 생필품 등 품목을 가리지 않습니다.

대북 무역상
"북중 접경 국경이 얼마나 길어요 양국 무역에 밀수 비율이 너무 커요. 진짜 돈 버는 무역은 모두 해상에서 벌어집니다."

유엔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날이 갈 수록 강화되고 있지만 이를 비웃듯 '제재의 사각지대'는 여전합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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