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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라의 맥] 북한 위협에 맞서는 우리 미사일

등록 2017.12.27 17:28

수정 2017.12.27 17:44

북한 미사일이 날아오면 우리는 미사일 고도에 따라 3번 대응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배치된 미국 사드가 40km 이상 가장 높은 구간을 책임지고, 20km 이하 저고도는 미국 패트리엇으로 요격합니다. 우리 군은, 고도 20에서 40km 구간을 담당할 중거리 미사일 천궁을 내년부터 양산합니다. 이렇게 3종류의 요격 미사일로 3중 갑옷을 만든 겁니다.

천궁은 노태우 정부 시절 러시아 기술을 들여와 개발됐는데, 애초 북한 비행기를 격추하던 것에서, 미사일 요격으로 개량했습니다. 송영무 국방장관이 천궁보다는 미국산 SM-3를 선호한다고 알려져, 한때 양산 계획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최소한 천궁 7개 포대, 요격 미사일이 200기는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요격 미사일 말고 북한 전역을 타격하는 현무 미사일은 사거리 800km까지 개발된 상태, 제주에서 쏴도 신의주까지 공격할 수 있습니다. 함정에서 발사하는 해성 미사일, 휴대용 신궁 미사일까지 우리 공격 미사일도 속속 배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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