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이 시각 사회부] 이대병원 유족 "신생아 심장 부작용 약물 권유 받아"

등록 2017.12.27 17:48

수정 2017.12.27 17:56

[앵커]
여기서 잠깐 사건사고 현장을 24시간 지키는 사회부 기동팀 캡을 연결합니다. 김수홍 캡. 나와있죠?  법원 소식 부터 전해주세요.

[기자]
네.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석방 5개월만에 재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조 전 장관은 검은 정장 차림에 어두운 표정으로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월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로 구속됐다가, 7월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이번엔 보수단체 지원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관여 혐의와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 시절 국정원 특활비 상납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됩니다.

[앵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어떻습니까?

[기자]
구속적부심을 통한 석방 여부가 역시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앞서 구속적부심으로 석방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은 밤 9시 반쯤, 임관빈 전 국방정책 실장은 밤 11시쯤 결과가 나왔습니다. 블랙리스트 운영 개입과 민간인 사찰 혐의를 받고 있는 우 전 수석은 구속 열흘만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죠. 우 전 수석측은 혐의사실을 두고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석방을 주장했습니다. 

[앵커]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유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네요.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유족들은 지난 20일 병원과의 면담이 파행된 이후 병원측으로부터 전화 연락 한 통 없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신생아별 의문점에 대해 공개질의도 했는데요. 한 유족은 이대병원이 아이 엄마에게 모유 분비 촉진제인 '돔페리돈'을 권유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유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의료진은 이 약을 외부에서 처방받아 복용할 것을 권유했다고도 하는데요. 모유 수유 중인 산모가 복용하면 신생아 심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잇어, 해외에선 수유부에 대한 처방이 금지된 약품입니다. 우리나라 식약처 역시 지난 5월 돔페리돈의 수유부 투여 중단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다른 신생아 유족들 역시 아기가 사망에 이르게 된 자세한 경위에 대해 병원측의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앵커]
영업이 끝난 치킨집에 들어가 치킨을 내놓으라고 소동을 벌이다가, 점원을 차로 치고 도망간 남성이 있다고요?

[기자]
네. 현장 배치된지 이틀된 저희 열혈 수습기자가 확보한 영상과 취재해 온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새벽 6시 50분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치킨집에 고급 승용차를 탄 남성이 나타났습니다. 이 남성은 계속 치킨을 내놓으라고 시비를 걸었고요, 점원은 영업이 시간이 끝났다며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이 남성. 100만원짜리 수표를 꺼내 흔들며, "닭 튀기는 주제에 그 정도도 못해오냐"며 무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결국 언쟁이 벌어졌는데.... 점원이 "음주운전으로 신고하겠다"고 하자, 이 남성은 차로 점원을 친 채로 달아나버렸습니다. 경찰은 뺑소니 혐의로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