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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3중 추돌 후 화재…차량 화재 사고 잇따라

등록 2017.12.27 21:26

수정 2017.12.27 21:33

[앵커]
고속도로 터널 앞에서 공항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승용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버스와 승용차가 모두 타고 도로 옆까지 불이 번지면서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염에 휩싸인 버스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은 도로 옆까지 옮겨 붙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 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반월터널 앞에서 65살 송모씨가 몰던 버스가 앞서 가던 승용차 2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
"버스가 졸음 운전하셨는지 벽을 긁고 가더라고요. 벽을 긁으면서 그냥 이거 치고 이거는 날라 가고 옆으로.."

불은 30분 만에 꺼졌고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다행히 버스에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버스 속도가 있는 건 맞는데 왜 버스가 계속 주행을 했는지 속도를 못 줄였는지는 사고 조사해 봐야 합니다."

어젯밤 경남 사천의 한 도로에서는 20살 이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 받고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뒷자리에 타고 있던 21살 박모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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