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탄도 미사일 혹은 인공위성 발사 준비 조짐"

등록 2017.12.28 21:12

수정 2017.12.28 21:21

[앵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한미 정보당국에 포착됐습니다. 외신들은 '인공위성'을 가장한 탄도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동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CNN을 비롯한 외신들은 북한이 조만간 탄도미사일이나 인공위성용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인근에서 장비를 이동하는 모습이 군 감시장비에 포착된 겁니다.

노재천 / 합참 공보실장
"우리 군은 모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서 한미 공조하에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군 관계자는 "새해를 전후로 도발 시기를 예상하고 지난주부터 비상 대기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은 올해 초 신년사 때부터 '위성 기술'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 2017년 신년사
"새형의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대출력 발동기 지상분출시험에서 성공함으로써 우주정복에로 가는 넓은 길을 닦아놓았습니다."

미국의 로켓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달 29일 발사했던 화성-15형을 위성 발사에 활용하면서 ICBM 기술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대기권 재진입 여부를 빼면 위성과 ICBM 발사 로켓은 사실상 같습니다. 북한이 평화 목적 위성 발사를 가장해 ICBM 실사격을 준비하는 겁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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