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준희 양은 한 줌 재로…고씨와 동거녀 등 3명 구속

등록 2017.12.31 19:10

수정 2017.12.31 19:21

[앵커]
이런 상황에 1차부검을 끝낸 고준희 양이 화장을 마쳤습니다. 친부와 동거녀 어머니는 어젯밤 구속됐고, 동거녀도 오늘 구속됐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5살 고준희 양이 살아 있을 당시 모습입니다. 한창 부모 곁에서 어리광을 피웠을 나이지만, 준희 양은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경찰은 준희 양 부검을 마친 뒤, 시신을 생모에게 인계했습니다. 준희양 생모는 어제 소수 가족들만 모인 자리에서 화장을 하고 장례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례식장 관계자
"저녁 늦게 왔다가 그 다음날 아침 일찍 화장해서 나갔습니다. 외가 쪽 식구들만 있다 갔죠. 손님 받거나 그런 것은 안 했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친부와 동거녀 어머니를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동거녀 35살 이모씨도 시신 유기를 공모한 혐의로 오늘 구속했습니다.

법원은 세 사람 모두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이가 죽었다고 하는데 같이 있었나요?) (숨졌을 때 당시 같이 계셨나요?) …"

경찰은 준희 양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고씨 등 3명을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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