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7

국방부, 장군 보직 70개 줄인다?

등록 2017.12.31 19:22

수정 2017.12.31 19:27

[앵커]
국방부가 현재 430명인 장군 보직을 70~80개 가량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도 장군 보직 감축을 추진했지만 실패한 적이 있어, 이번에는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상공 구름바다 위로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항공통제기 E-737 피스아이가 창공을 가릅니다. 공군 주력전투기 F15K 5대가 편대비행으로 뒤를 따릅니다.

정경두 합참의장이 새해를 앞두고 피스아이에 탑승해 육군 미사일사령부, 해군 이지스함, 공군 K2 작전수행본부의 보고를 받고 군의 전투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정경두 / 합참의장
"허를 찌르기 위해 호심탐탐 노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만약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확실하게 응징하기를 바란다"

국방부는 군의 장군 보직을 최대 80자리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장성 수 430명의 1/5에 해당합니다.

이명박 정부는 60명, 박근혜 정부는 40명 감축을 추진했지만, 실제 감축 인원은 8명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이미 장군 보직 7개를 감축해 이번 감축안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전력의 저하로 연결 될 수 있는데 그 전력 저하는 결국 예산이 뒷받침 돼서 병력 감축을 전력 무기 체계 최신화로서 보강을 해줘야..."

일단 비전투 병과를 민간에 넘기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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