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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사회부] 추자도 어선 전복 이틀째 수색…실종자 2명 못 찾아

등록 2018.01.01 17:55

[앵커]
여기서 잠깐 사건사고 현장을 24시간 지키는 사회부 기동팀 캡을 연결합니다. 김수홍 캡. 2017년 마지막 날, 추자도 해상에서 안타까운 어선 전복사고가 났는데. 실종자들은 아직도 못 찾은 겁니까?

[기자]
네.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2명을 찾지 못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20분쯤, 추자도 남쪽 15km 해상에서 어선 전복 신고가 접수됐고. 해경은 11시 33분쯤 구명벌에 타고 있던 선원 6명을 구조했습니다. 이 가운데 54살 이모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해경은 경비함과 구조정, 민간어선,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59살 유모씨와 63살 지모씨가 실종상탭니다. 이들 2명은 구명벌에 올라타는 도중 갑작스럽게 배가 전복되는 바람에 구명동의도 입지 못한 채 차가운 바닷속에 빠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새해 첫 날부터도 아찔한 교통사고가 있었다고요.

[기자]
네. 서울 송파구에서 일어난 사곱니다. 오늘 새벽 1시 55분쯤 한살배기 신생아를 병원에 이송하던 구급차가 사거리에서 SUV와 충돌했습니다. 구급차는 사이렌을 켜고 신호를 무시한 채 급히 병원에 향하던 중이었는데요. SUV 승용차가 구급차를 기다려주거나, 피하지 못하고 운행하다 사고가 난 겁니다. SUV 승용차 운전자는 혈중알코올 농도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20% 상태였습니다. 구급차는 사고 직후 전복됐는데, 신생아도 부모도, 함께 타고 있던 간호사도 부상만 입었습니다.

[앵커]
해맞이객들이 소방서 차고를 가로막아 구급차가 복귀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고요?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네. 강릉 경포 119 안전센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해돋이를 보러 나온 시민들이 무단으로 세워놓은 차 10여대가 소방서 차고를 가로막았는데요. 이 때문에 출동을 마치고 돌아온 구급차가 40여분간 복귀를 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일일이 차량에 남겨진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차를 빼야했습니다. 만약 이 때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차고 안에 있던 소방차들이 곧바로 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겁니다. 경포 해변엔 주차장이 부족해, 해맞이객들의 주차대란이 벌어졌는데 그래도 소방서 앞 주차는 삼가야겠습니다.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도로교통법에 따라 20만원 이하 과태료도 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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