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2년 차단' 판문점 연락채널 연결되나?

등록 2018.01.02 21:04

수정 2018.01.02 21:18

[앵커]
우리 정부는 이렇게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정작 북한은 이렇다 할 후속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2년 전 끊킨 판문점의 남북한 직통 전화도 여전히 받지 않고 있습니다.

조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측
"귀측 안녕하십니까"
"통신 이상 있습니까"

북측
"없습니다."

지난 2016년 2월 10일 통화가 마지막, 그 이튿날부터 판문점의 ‘남북직통전화’는 끊겼습니다. 통화음은 갑니다. 하지만 받는 사람은 없습니다.

응답이 없어도 우리 측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두차례 전화를 겁니다. 오늘도 두 번, 전화를 걸었지만, 응답은 없었습니다.

조명균
“남북 당국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 위해서는 판문점 남북 연락채널이 조속히 정상화되어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남조선은 수치스러운 외세 의존 정책과 결별해야 한다"며 오히려 우리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대화를 제안한 김정은의 신년사가 나온 뒤에 내놓은 논평입니다. 대화의 주도권을 잡으려 베짱을 부리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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