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죽이지는 않았다" 태연히 범행 재연한 준희양 친부…주민 분노

등록 2018.01.04 21:19

수정 2018.01.04 21:26

[앵커]
오늘 준희양 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이 있었습니다. 친아빠는, 딸을 때리고 시신을 야산에 묻은 범행을 재연하면서도 살인 혐의는 여전히 부인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37살 고모씨가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외투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화가 난 주민들이 고함을 지릅니다. 

"미친 XX야! 내연녀가 그렇게 좋더냐 이놈아!"

아빠 고씨는 준희양을 학대한 상황을 태연하게 재연했습니다. 준희 양이 쓰러지자 심폐소생술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공호흡을 세차례 했더니 토사물이 나왔어요."

숨진 준희양을 혼자 야산에 묻는 과정도 덤덤하게 재연했습니다. 고씨는 폭행을 인정하면서도,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제가 저지른 부분은 분명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는 준희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동거녀 36살 이모씨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현장검증을 거부했습니다. 동거녀의 어머니 62살 김모씨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고씨와 이씨는 지난해 4월 준희양이 숨진 뒤에 매달 10만원씩 양육 수당을 챙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완주군 관계자
"완주경찰서로 고발장 제출했습니다.사망한 이후에 아이에 대해서 양육수당을 신청했기 때문에.."

경찰은 내일 아동 학대치사와 시신 유기 그리고 공무집행방해와 보육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고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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