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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평창 올림픽 때 군사훈련 연기 합의

등록 2018.01.05 13:05

[앵커]
한미 정상이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한노인회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진행 중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어젯밤 한미 정상이 군사훈련 연기를 전격 합의했어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10시부터 30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하는데 전격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대화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간 대화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그간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확고하고 강력한 입장을 견지한 게 남북 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며, "남북 대화 과정에서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달라. 미국은 100%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한 것으로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 브리핑에선 일부 다른 내용도 발견됐는데요. 백악관은 한미 정상 통화 브리핑에서 "두 지도자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최대한 압력을 가하는 활동을 지속하는데 동의했다"는 내용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평창 동계올림픽에 가족 등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시각, 이중근 중앙회장 등 대한노인회 간부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각 직능, 사회 단체 중 어르신들을 가장 먼저 청와대로 초청한 것"이라며, "고견을 듣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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