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7

칼빈슨 다음 달 한반도로…군사압박 이어지나

등록 2018.01.06 19:12

수정 2018.01.06 19:20

[앵커]
북한은 미전략자산의 전개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죠. 그런데 미국의 핵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다음달 한반도에 옵니다. 과연 남북대화와 무관하게 미국의 군사 압박은 이어지는 것인지 정수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 해군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한반도 해역이 포함된 서태평양 지역으로 전개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출항했습니다.

70여 대의 최신 항공기를 갖춘 칼빈슨함은 웬만한 국가의 전체 공군력과 맞먹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중동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인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 즈음 한반도 주변 해역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4월 말로 연기된 한미 연합 훈련에도 참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북 대화와 상관없이 미국은 군사압박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신종우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전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군사적 압박은 별도로 운용한다는 의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남북대화를 계기로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칼빈슨호가 한반도 해역을 비켜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북한은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 등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신경질적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칼빈슨호의 항로는 결국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