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7

여고생 집단폭행에 조건만남 강요당하다 '극적 구조'

등록 2018.01.07 19:57

[앵커]
인천에서 여고생이 친구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조건만남까지 강요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길 가던 여중생이 모르는 남자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가 구조된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에는 피멍이 들고 얼굴은 심하게 부어올랐습니다. 6시간 동안 때리고 조건만남까지 강요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다음달 졸업을 앞둔 여고생 18살 A양은 지난 3일밤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대에서 평소 알고지내던 20대 남성 두명과 10대 여학생 두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경찰관계자
"노상에서 폭행한 것도 있고 빌라로 끌고가서 거기서 뭐 폭행을 당했다고"

A양은 조건만남도 강요당했지만 성매매를 하려고 나온 남성이 친구에게 연락을 하게해 극적으로 탈출했습니다.

휴대전화도 못하게 하고 자꾸 모텔에 데려가려고 한다며 살려달라고 합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인천 계양구에서 17살 B양이 지인에게 보낸 문자 메세지입니다. 집으로 가던 길에 모르는 남자에게 끌려가던 중이었습니다.

피해자 지인
"갑자기 모르는 남자가 자기 막 끌고간다고 모텔로 길가다가 마주쳐가지고 그냥 끌고간거죠. 성폭행 하려고 한거죠."

지인의 신고를 받고 곧바로 경찰이 출동해 다행히 성폭행은 미수에 그쳤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개요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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