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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치매 징조" vs 트럼프 "나는 천재"…'화염과 분노' 논쟁 확산

등록 2018.01.07 19:45

[앵커]
백악관 내부를 폭로한 책 화염과 분노. 국제사회에서 연일 화제입니다.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초기 치매 증상을 보인다는 내용이 도마에 올랐는데요. 트럼프는 자신이 천재라며 반박했지만 논란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 셀러에 오른 '화염과 분노'. "백악관 참모들이 트럼프 능력에 의심을 품고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초기 치매 징조를 보이고 있다" 는 검증되지 않은 주장도 담겨 있습니다. 책 저자는 방송에 나와 논란에 불을 당겼습니다.

마이클 울프 / '화염과 분노' 저자
"그들은 모두 대통령을 아이같다고 했습니다. 그는 원하는 것이 즉각 충족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트럼프는 정면 반박했습니다. 자신은 "매우 안정적인 천재"라면서 성공적인 사업가이자 최고 TV스타였고, 첫 도전 만에 대통령에 올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책은 상상 속의 인터뷰로 가득찼다고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백악관에서 그 사람과 인터뷰한 적도 없습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에 와본 적도 없습니다."

이같은 반박에도 불구하고 유럽 언론에서도 트럼프 정신 건강 논란에 대한 기사를 잇따라 실었습니다.

화염과 분노로 촉발된 논란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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