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 시각 통일대교] 동선 점검하고 중계차 모여들고 온종일 분주

등록 2018.01.08 21:21

[앵커]
그럼 여기에서 판문점으로 가는 길목인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지금 분위기를 좀 알아보겠습니다.

송무빈 기자, 밤이 좀 늦긴 했습니다만 거기서는 내일 회담 분위기가 좀 느껴집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네. 눈발이 흩날리고, 기온도 뚝 떨어졌지만, 이곳 통일대교는 2년 만에 가장 뜨거운 분위기입니다.

취재진들은 오후부터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습니다. 판문점으로는 합동취재단 한개 팀만 대표로 올라가기 때문에, 다른 방송사들은 모두 이곳에서 내일 상황 중계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전까지만해도 이곳은 평소와 다름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오후들어 경찰과 군 당국이 회담 차량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경호 계획 점검에 나서면서 2년만의 회담 개최를 실감케 했습니다.

[앵커]
우리 대표단이 내일 몇시쯤 통일 대교를 통과하게 될까요? 

[기자]
네. 회담 대표단은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7시 30분쯤 출발합니다. 이곳까진 평소 한 시간 20분쯤 걸리는 거리인데요. 경찰 오토바이 호위를 받으며, 우리 대표단이 9시쯤 이곳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곳에서 3km, 차로 10분만 더 들어가면 판문점 평화의 집이 나옵니다.

내일은 개성공단입주기업인 20여명이 이곳에 나와 대표단을 배웅할 예정입니다. 개성공단 문제를 꺼내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어 회담 의제로 요청하진 않았지만, 공단 가동을 멈춘 기업들의 처지를 상기해달라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파주 통일대교에서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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