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칼둔 청장 전용기, 톰 크루즈도 애용…700억 짜리

등록 2018.01.08 21:36

수정 2018.01.09 11:15

[앵커]
칼둔 청장은 오늘 입국할 때 취재진을 피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카메라에 잡힌 건 타고 온 전용기인데요, 이 비행기는 700억원짜리로 톰 크루즈나 짐 캐리 같은 헐리우드 스타들이 탄다고 합니다.

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UAE 칼둔 청장을 태운 하얀색 개인 제트기가 김포공항에 착륙합니다. 미국 걸프스트림사의 최신형 기종 G650 입니다.

최대 속도는 마하 0.925, 보잉 747보다 빠릅니다. 최고급 주방 시설이 있어 칵테일파티를 즐길 수 있고, 인공위성 전화, 인터넷 등 초호화 설비를 갖췄습니다. 

승무원 4명을 포함한 총 18명을 태우고 서울에서 뉴욕까지 쉬지 않고 날아갈 수 있습니다.

정윤식 / 경운대 항공운항학과 교수(전 아시아나항공 기장)
"다른 항공기가 잘 올라가지 못하는 15km, 약 5만피트 상공까지 운행이 가능하여 난류 흐림이 아주 적은 고도에서 안락한 비행이 가능한 것이"

한 대의 기본 가격은 580억원이지만, 보통은 약간 개조해 700억원 이상을 주고 구입합니다. 50만달러를 은행에 예치해야 하고, 비행기를 다른사람에게 양도하지도 못하도록 해 최고 갑부들만 살 수 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배우 톰 크루즈도 같은 기종의 전용기를 타고 방한했고, 빌코스비, 짐캐리, 타이거 우즈 등 해외 스타들도 이 비행기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LG 그룹이 2016년 말 같은 기종을 구입했고, 최태원 SK회장도 모델명만 다른 같은 기종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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