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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둔 청장, 문 대통령·임종석 실장 접견…'UAE 의혹' 풀리나

등록 2018.01.09 13:04

수정 2018.01.09 13:15

[앵커]
칼둔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을 만납니다. 지금 현재는 임 실장과 먼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칼둔 청장, 임 실장과 문 대통령을 따로 접견하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칼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은 오늘 문 대통령과 임종석 실장을 각각 면담할 예정입니다.

이시각 현재는 임종석 실장과 먼저 만나 모처에서 오찬을 겸한 면담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접견은 칼둔 청장이 아랍에미리트 왕세제 특사 자격으로 방한해 이뤄지는 거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양국 관계의 지속적 강화를 위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의 공식 합의문이든, 회동 결과든 공동 발표문이 나올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칼둔 청장은 문 대통령을 접견하고 특사로서 왕세제의 친서를 전달할 전망입니다.

이번 접견으로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특사 방문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 청와대 관계자는 "당시 임 실장 방문이 양국간 소원해진 관계 복원의 필요성에 따라 이뤄졌고, 방문 이후 증진된 파트너십을 오늘 공식 외교일정으로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보도된 파병부대 연장 문제나 원전 수주 차질 등의 의혹에 대해선 "말 그대로 의혹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일각에선 "양국의 관계 정상화 분위기 정도만 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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