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전체

박근혜 재판 대기업 총수들 잇달아 불출석 사유서 제출

등록 2018.01.09 15:15

수정 2018.01.09 15:27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이 궐석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저번주부터 대기업 고위 관계자들이 직접 나와 미르, K 재단 출연에 관해 증언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송원 기자, 이번주엔 대기업 임원들과 총수들까지 나오기로 했는데, 모두 법정에 나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 박근혜 전 대통평 재판에 박광식 현대차 부사장이 출석예정이었지만, 빙모상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내일 모레 출석 예정이었던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GS건설 발주 관련해 UAE 해외출장 예정을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허 회장과 같은날 출석 예정이던 구본무 LG 회장도 개인 사정으로 증인 출석이 불가능하다고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하지만 SK 관련 임원들은 오늘 오후 모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창근 SK 이노베이션 회장이 오후 2시쯤 법정에 출석했는데, "미르 K 재단 출연은 수동적이었다"고 설명하며,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한 사실이 있다며 증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어서 오후 3시엔 박영춘 SK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박 부사장은 재단 출연에 관해 "청와대 요구 과하다"고 버티다가 안종범 전 수석에게 "재단을 죄인 취급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심리적으로 위축됐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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