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토종개 조상은 '야생 늑대'…외국 개보다 야생성 높아

등록 2018.01.10 21:43

수정 2018.01.10 21:55

[앵커]
2018년은 개의 해죠. 진돗개와 풍산개 등,, 우리 토종개의 유전자를 분석했더니, 다른 개들과 달리, 야생성과 용맹성이 높은, 특성이 나타났습니다. 야생 늑대가 조상이라고 합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돗개와 풍산개, 경주개동경이와 삽살개, 제주개, 불개에 오수개까지. 우리 토종개는 7품종으로 분류됩니다.

남홍기 / 한국풍산개보존협회 대표
"어유 예뻐라~"

이 가운데 개체수가 충분한, 진돗개와 풍산개, 경주개 동경이의 유전자를, 외국 개 30품종과 비교했습니다. 토종개들 사이에서는 유전적인 차이가 거의 없고, 중국 개 차우차우나, 시베리안허스키 등과는 제법 차이가 났습니다.

토종개들이 고유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는 얘긴데, 다른 동물과 비교해보니, 늑대와 가장 가까웠습니다. 토종개의 조상은, 야생 늑대였던 겁니다.

박범영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
"(토종개는) 한반도에 정착하면서 현대 다른 나라 개와 달리 각각 독특한 유전적 양상을 지니게 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토종개들은 추운 곳에서도 잘 적응하는 북방견종으로, 체형적으로도 서로 비슷합니다. 토종개 가운데 한반도에 가장 먼저 정착한 종은, 풍산개로 나타났습니다. 유전적인 특징도, 풍산개가 야생 늑대와 가장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토종개 대부분이 멸종위기입니다. 유효집단의 크기가 50마리 이하면, 멸종위기종으로 보는데, 진돗개 흑구가 485마리, 풍산개와 경주개동경이는 겨우 100마리 남짓입니다.

박순태 / 동경이보존협회 사무총장
"근친을 피하다보니까 번식율이 많이 줄어들고 있고. 흑구, 홍구 같은 경우는 시작 떄부터 거의 멸종위기였고."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를, 우리 토종개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활용합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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