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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강동원, 해외로…'영화 한류' 본격화

등록 2018.01.10 21:43

수정 2018.01.10 21:59

[앵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배우 강동원과 김용화-김지운 감독은 할리우드에 진출합니다. 영화계 한류, 연초부터 활발합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한국 영화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상 비 영어 작품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박 감독은 존 르 카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BBC 드라마도 연출합니다. 올해 영화인들의 할리우드 진출도 두드러집니다.

'1987'의 배우 강동원은 '툼레이더'를 연출한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쓰나미 LA'에서 공동 주연을 맡습니다. 강동원은 "할리우드 주연은 흔치 않은 기회"라며 의욕을 보였습니다.

관객 천만을 넘은 '신과함께-죄와벌'의 김용화 감독도 할리우드 영화를 지휘합니다. 마블 창시자 스탠 리와 협업으로, 부성애를 소재로 한 히어로물 '프로디걸'을 연출합니다.

김용화 / 감독
"마블이나 DC가 할 수 없는 드라마와 감정이 훨씬 더 출중한 영화가 되기를"

스탠 리 / 마블 명예회장
"여러분들은 이 작품을 좋아하게 될 겁니다."

'밀정' '놈놈놈'으로 한국형 느와르를 만든 김지운 감독도 스탠 리와 손 잡습니다. 신작 '크로마'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낸다는 각오입니다.

정지욱 / 영화평론가
"뛰어난 연출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고요. 한국 영화가 세계 영화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명감독과 톱배우의 활동 영역 확대는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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