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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교수진 첫 소환…부검 결과 내일쯤 발표

등록 2018.01.11 15:13

수정 2018.01.11 15:20

[앵커]
경찰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담당 교수를 소환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 발생 이후 교수급 의료진 소환은 처음인데 어떤 조사가 이뤄질지, 사회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수홍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박 모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간호사나 전공의 등이 소환된 적은 있지만, 교수급이 소환되는 건 지난달 16일 사건 발생 이후 처음입니다.

경찰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교수가 모두 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소환된 박 교수는 의사 경력 30년으로, 2013년부터 3년 동안 신생아 중환자실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박 교수가 신생아들 사망 전후 상황이나 평상시 신생아 중환자실 감염·위생관리 실태를 현재 중환자실 실장인 다른 교수 못지않게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 교수를 상대로 신생아 사망에 대한 책임 여부를 가리고, 관리부실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생아들 부검 결과는 내일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사인이 발표되면 이를 토대로 일부 의료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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