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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화 서울 도착…"축제 시작"

등록 2018.01.13 19:18

수정 2018.01.13 19:23

[앵커]
평창올림픽 성화가 오늘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으로, 앞으로 나흘간 서울 전역을 비추게됩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한 표정의 차범근 전 축구 대표팀 감독. 성화봉에 불꽃을 이어 받고서 화끈한 슛 세리머니를 펼칩니다. 서울 지역 성화 봉송 첫날,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달렸습니다. 응원에 나선 시민들도 열기를 더했습니다.

차범근 / 전 축구대표팀 감독
"우리 미래의 대한민국 축구 주인공들하고 이렇게 함께 성화 봉송 할 수 있게 돼서 대단히 기쁩니다."

이태원, 남대문 등을 돈 성화는 조양호 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을 거쳐 광화문에 들어섰습니다.

조양호 / 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국민의 성원에 의해서 유치한 평창올림픽이기 때문에 꼭 성공하길 바라겠습니다."

백미는 임금이 타는 가마, 어가 행렬이었습니다. 이어 한국 썰매의 개척자, 강광배 한국체대 교수와 올림픽 3연패의 주인공 진종오가 성화봉을 들었습니다. 

성화는 내일 이곳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잠실종합운동장까지 23km 구간을 더 달립니다. 지난 11월, 인천공항을 출발한 성화는 제주 해녀 봉송과 부산 요트, 통영 거북선 등을 거쳐 전국을 누볐습니다.

이제 서울과 경기 북부를 통과해 21일 개최지인 강원도에 입성합니다. 개회식인 2월 9일, 올림픽 스타디움에 안치돼 17일 간 평창을 밝힙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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