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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즐겁다"…썰매장·얼음낚시터 나들이객 북적

등록 2018.01.13 19:19

수정 2018.01.13 19:24

[앵커]
반면 추위가 반가운 곳도 있죠. 주말인 오늘 화천 산천어축제장에는 관광객 17만명이 찾았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지만, 전국의 겨울 축제장과 얼음썰매장은 나들이 인파로 붐볐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은 얼음판이 인파로 가득합니다. 얼음 구멍 사이로 산천어 낚시를 하다보면 추운 줄도 모릅니다. 오늘 하루 화천 산천어축제에는 관광객 17만명이 몰렸습니다. 

"왔다 왔다, 잡았다!"

낚싯줄에 걸린 빙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이들과 빙어를 잡으며 겨울추억도 함께 만듭니다.

고재철 / 대구 달서구
"춥지만 재미있고, 모처럼 직장생활하다가 나오면 좋죠. 아들하고 같이 오니까 마음이"

얼음이 두껍게 언 하천과 저수지마다 얼음낚시객으로 붐볐습니다.

김형진 / 대구 북구
"1시간 만에 30마리 정도 잡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손맛 좀 봤습니다."

용인시청 앞 광장은 얼음 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썰매를 타다 보면 추위마저 사라집니다. 오늘 하루 시민 5천명이 썰매장을 다녀갔습니다.

허수희 / 경기 용인시
"아이들 끌어주다 보니까 저도 안춥고 애들도 든든하게 입고 나와서 많이 안추웠습니다."

내일 낮기온은 3도에서 9도까지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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