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7

볼리비아서 40대 한국인 여성 시신 발견…"범인검거 요청"

등록 2018.01.13 19:19

수정 2018.01.13 19:24

[앵커]
볼리비아의 명소, 티티카카 호수의 '태양의 섬'을 여행하던 40대 한국인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철저한 수사와 벙인 검거를 요청했습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볼리비아 현지시각 지난 11일 저녁, 티티카카 호수 인근 태양의 섬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홀로 여행 중이던 이 여성은 신체의 일부가 훼손되어 있었고, 몸에선 여러 상처도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성폭행을 당한 흔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성은 지난 9일 숙소에 체크인을 한 것으로 보아 사고 이틀 전부터 나홀로 여행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볼리비아 경찰 당국은 시신을 수도인 라파스로 이송해 부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태양의 섬'은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의 남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잉카 유적지로 유명합니다. 최근 한국인에게 각광받는 관광지로 떠오른 곳입니다.

외교부는 볼리비아 현지에 우리 직원을 급파해 부검 현장에 입회하도록 했고, 볼리비아 경찰 당국에도 철저한 수사와 조속한 범인 검거를 요청했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