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아내와 공모"…용인 일가족 살해 김성관 얼굴 공개

등록 2018.01.14 19:17

[앵커]
경찰이 오늘 용인 일가족 살해 피의자 김성관의 얼굴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김씨는 어머니와 의붓아버지, 의붓동생을 살해했는데 아내와 함께 범행을 계획했다고 실토했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고개를 숙인 채 경찰서 복도를 지나갑니다. 짧은 머리에 수염을 길렀습니다. 용인 일가족 살해 피의자 35살 김성관입니다.

경찰이 신상 공개 결정을 내린 뒤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김성관은 경찰 조사에서 계획 범죄였다고 실토했습니다.

우발적 범행이라던 그동안의 주장을 뒤집었습니다. 경찰이 자신의 태블릿PC에서 나온 범행 관련 검색어를 제시하자 결국 시인했습니다.

(현재 심경 한 말씀만 해주시죠?) “죄송합니다.”

김성관은 아내와 공모한 사실도 새로 진술했습니다. 김성관은 지난해 10월 어머니와 의붓아버지, 14살 의붓동생을 모두 살해했습니다. 김성관은 어머니 은행계좌에 있던 1억2천만원을 인출해 뉴질랜드로 달아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돈을 노렸다는 부분도 인정하고요. 살해 후에 돈을 가지고 뉴질랜드로 도주하려고 마음먹었다는 부분 인정했습니다.”

김성관은 아내와 살해를 공모했다면서도, 아내는 돈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김성관의 현장검증을 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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