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스토커 소행?' 상가 여자화장실 둔기 습격…20대 여성 중상

등록 2018.01.15 21:20

수정 2018.01.15 21:26

[앵커]
벌써 재작년이지요? 서울 강남역 인근의 노래방 공용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 잘 기억하실 겁니다. 이후 외진 곳의 여성 화장실 안전문제를 이대로 방치해선 안되겠다는 비판이 많았는데, 또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던 20대 여성이 상가 화장실에서 둔기로 맞아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보도에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찰차와 119 구급차가 급히 달려갑니다. 곧이어 경찰이 도착합니다. 어제 저녁 7시 58분쯤 인천의 한 상가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편의점 여종업원인 20살 박모씨가 폭행 당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화장실로 박씨를 뒤따라가 둔기를 휘둘렀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이곳에서 택시를 타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박씨는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건물 편의점 앞에서 30분 정도 서성거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서성이던 사람이 있었어요, 편의점 앞에서. 얘가 거기를 따라 들어가서 여자를..."

박씨는 3개월 전쯤부터 한 남성에게 스토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상인
"2~3개월 동안 스토킹한 남자가 있었다. 아버님이 항상 데리러 왔었다고요. 근데 근무 중이니까…."

경찰은 CCTV에 찍힌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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