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제천소방서 등 소방관서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제천 화재 당시, 소방 당국의 초기 대응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팀이 제천소방서로 들어갑니다. 압수수색 4시간만에 서류를 가득 담은 박스를 들고 나옵니다.
(오늘 수색에서 뭐 특별히 나온 거 있나요?) "압수물 분석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찰은 오늘 충북소방본부와 충북소방상황실, 제천소방서 등 3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소방 무전기록과 초기대응 보고 내용, 그리고 출동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2층 진입을 늦은 이유와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 소방의 법적 책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소방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집중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큰 틀에서는 업무상 과실치사상의 저번에 구속된 피의자 있지 않습니까? 그 사람들이랑 같은 혐의인거죠."
충북에서 소방관서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건 처음입니다.
충북소방 관계자
"저희가 업무상 과실치사상죄가 뭔지도 잘 모르는데, 사실 그거에 대해서 뭐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요."
충청북도는 제천소방서장과 지휘팀장, 충북소방본부 상황실장 등 3명을 직위해제했습니다.
TV조선 이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