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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사회부] 정호성 "靑 문건 유출, 박근혜 지시 없었다" 주장

등록 2018.01.16 17:46

수정 2018.01.16 17:57

[앵커]
이 시각 사건사고 소식 알아봅니다. 사회부 홍혜영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홍 기자,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사람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법정에서 증언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는 없었다"며 자신이 잘못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의견을 한 번 들어보는 게 어떠냐고만 했지 문건을 보내라고 지시한 건 아니었다"는 겁니다. 정 전 비서관은 자신이 "대통령의 뜻을 헤아려 열심히 일한다는 것이 과했던 것 같다"며 "자료를 보낸 뒤 박 전 대통령에게 별도의 사후 보고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앵커]
지난번엔 증언을 거부했었죠?

[기자]
네, 지난해 9월에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오랫동안 모셔온 대통령이 재판을 받는 참담한 자리에서 어떤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며 증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지난번에 이미 증언 거부를 했는데 왜 안 받아들여졌느냐"며 재판부에 여러 차례 되물었는데요. 재판부는 "검찰과 특검팀에서 진술한 것들이 증거로 제출돼 증인으로 다시 부르게 된 거"라며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앵커]
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 경찰이 2차 현장검증을 했죠?

[기자]
네, 어제에 이어 이틀째입니다. 김성관이 의붓아버지를 유인해 살해한 강원도 평창의 한 도로변과 시신을 유기한 횡성 리조트 주차장인데요. 경찰은 2차 현장 검증 장소가 개방된 곳이라 어제와 달리 비공개로 검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성관의 심리분석도 병행했는데요. '반사회적 인격장애', 사이코패스 성향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주치의를 소환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낮 1시에 중환자실 주치의 조수진 교수를 소환했는데요. 2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조 교수가 건강 문제를 호소하면서 입원 의사를 밝혀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 교수 측이 낸 의견서를 보고 조만간 재소환 일정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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